누가
| 누가 | |
|---|---|
| Luke | |
 | |
| 시대 | 사도 시대(A.D. 40년경) |
| 직업(특징) | 의사 |
| 주요 행적 | 성경 누가복음, 사도행전 기록 |
누가(Luke, 헬라어: Λουκᾶς)[1][2]는 사도 시대에 바울과 같이 활동했던 의사(醫師) 출신 그리스도인이다.[3] 그는 초대교회의 동역자로서 로마 감옥에 갇힌 바울의 곁을 끝까지 지켰다.[4] 누가는 사복음서 가운데 하나인 누가복음과, 사도들의 행적을 담은 사도행전을 저술했다. 두 권의 성경에는 영혼 문제에 대한 그의 특별한 깨달음이 다수 기록되어 있다.
시대적 배경
예수님의 승천 이후, 베드로는 이방인에게도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에게 침례를 주었다. 그 후 복음은 이방 지역인 수리아 안디옥을 중심으로 이방인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갔다. 누가의 이름이 그리스식이며 사도행전에 안디옥의 지형이 상세히 기술된 점, 역사가 유세비우스(에우세비오스)의 전승 등을 근거로 누가를 안디옥 출신 이방인 성도로 보는 견해도 있다.[5]
누가의 행적
신약성경 두 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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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는 두 권의 신약성경(누가복음, 사도행전)을 기록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의 문체는 문학적 우수성을 갖추어 기록자인 누가가 교양을 갖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6] 누가는 두 권의 서문을 로마의 고위 관료로 추정되는 '데오빌로 각하'라는 인물에게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풀어나갔다.[7][8] 이는 두 권의 성경이 1차적으로 '데오빌로 각하'라고 불리는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작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성경 학자들은 데오빌로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지 얼마 안 된 이방인 성도이며, 누가와 절친한 관계였을 것이라고 분석한다.[9] 누가는 데오빌로가 배운 복음 지식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성경을 썼다. 2차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직접 접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올바로 깨닫는 데 도움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10][11]
영혼 세계를 특별히 깨달음
누가는 하나님의 은혜로 영혼 문제를 특별히 깨달은 사람이었다. 누가가 기록한 성경에는 영혼의 중대성과 그에 대한 진리가 많이 담겨 있다.
-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12]
-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담긴 낙원과 지옥[13]
-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14]
-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15]
-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16]
사도 바울의 동역자
누가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다. '동역자'란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함께 일하는 자를 뜻한다. 성경에서는 복음을 위해 함께 힘쓰는 자들을 가리키는데 바울은 이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 누가는 바울 일행이 2차 선교 여행에 나갈 때 그와 동행했다. 그래서 그 여행에 관한 사도행전 기록을 보면, 주체가 '우리'라는 1인칭 복수로 표현되기도 했다.[17][18][19] 누가는 바울이 생을 마칠 무렵까지 그와 함께했으며,[20] 유대 지역에 국한됐던 초기 기독교를 세계로 진출시키는 데 바울과 함께 큰 역할을 했다.
같이 보기
각주
- ↑ Λουκᾶς.《네이버 고대 그리스어사전》
- ↑ "누가", 《베스트성경사전》, 성서원, 2000, 115쪽, "'누가'는 '빛나다', '총명하다'라는 뜻."
- ↑ 골로새서 4:14.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 ↑ 빌레몬서 1:2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자 에바브라와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라
- ↑ 이성호, "누가복음", 《성경대사전》, 성서연구원, 2000, 261-262쪽, "안디옥을 중심으로 하는 제사건에 관한 누가의 기록은, 사실 극히 상세하여(행 11:22-30, 13:1-3, 14:24-28, 15:30-41 등) ... 사실, 그 저서의 용어, 문체, 사상, 경향 등에서 귀납(歸納)하여 생각해도, 모두 같은 견해로 돌아간다. 누가는 또 그리스 이름이다. 최초의 교회사가 에우세비오스(Eusebios)에 의하면「누가는, 안디옥 출생으로, 의술을 직업으로 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 ↑ "누가복음", 《새성경사전》, 기독교문서선교회, 1996, 287쪽
- ↑ 누가복음 1:1-3.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 ↑ 사도행전 1:1-4. 《공동번역》.
이 책을 데오필[빌]로님께 드린다. 나는 먼젓번 책에서 예수의 모든 행적과 가르치심을 다 기록하였다. 곧 예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의 힘으로 여러 가지 지시를 내리신 다음 승천하신 그날까지의 일을 시초에서부터 낱낱이 기록하였다. 예수께서는 돌아가신 뒤에 다시 살아나셔서 사십일 동안 사도들에게 자주 나타나시어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써 당신이 여전히 살아계시다는 것을 보여주시며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들려주셨다. 예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신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 ↑ "데오빌로", 《베스트성경사전》, 성서원, 2000, 141쪽, "'각하'라는 칭호로 보아 이방인의 고관인 듯하다. 그는 누가와 절친한 관계로서 후에 그리스도교에 입교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 ↑ "누가복음", 《새성경사전》, 기독교문서선교회, 1996, 287쪽, "누가는 지리적으로 그리고 시간적으로 예수의 사역과 상당히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복음서를 기록했다."
- ↑ "데오빌로에게 쓰여진 누가복음", 《비전성경사전》, "이 책이 데오빌로 각하에게 쓰여진 것이라 할지라도 개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본서의 내용이 보여주는 것처럼 그 당시의 세계에 보낸 것이고, 모든 세대의 모든 교회에 보내진 것이다."
- ↑ 누가복음 12:4-5.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 ↑ 누가복음 16:19-29.
- ↑ 누가복음 23:42-43.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 ↑ 누가복음 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 ↑ 누가복음 24:2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 ↑ 사도행전 16:10.
바울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 ↑ 사도행전 20: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 ↑ 사도행전 27:1.
우리의 배 타고 이달리야로 갈 일이 작정 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사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 ↑ 디모데후서 4:6-11.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